부산대학교는 3일 부산 아미동 부산대병원 융합의학연구동(S동) 1층에서 ‘글로컬 임상실증센터’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실제 병원과 동일한 환경에서 시뮬레이션을 통한 교육과 훈련이 가능하도록 조성된 첨단 교육 시설이다.
개소식에는 최재원 부산대 총장과 주요 보직자, 정성운 부산대병원장, 공한수 서구청장 등이 참석 예정이다.
의료 관련 분야에서는 수술실과 중환자실에서의 교육과 연구가 필수적이지만, 현실적으로 이러한 환경을 자주 이용하는 것은 어렵다. 이에 부산대는 병원 임상 현장과 동일한 환경을 구현한 ‘글로컬 임상실증센터’를 구축해 전문적인 의료 교육과 연구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이 센터는 대학과 지역 사회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한 부산대의 글로컬대학 사업의 하나로 조성됐다. 특히, 부산대 구성원뿐만 아니라 지역의 다른 기관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글로컬 임상실증센터는 809.8㎡ 규모로, 8개의 다용도 교육 공간으로 구성된다. 여기에는 의료기기 실습 및 검증을 위한 의료리빙랩실, 수술 및 중환자실 환경을 재현한 시뮬레이션실, 내시경 및 초음파 실습실, 화상강의와 회의를 위한 스튜디오 등이 포함된다. 또 분만 시뮬레이터, 비디오경성삽관용후두경
부산대는 이번 센터 구축을 통해 융합의생명특화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는 것뿐만 아니라, 의료기기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실증하고 시범 보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이를 통해 미충족 의료 수요를 발굴하고, 조기 치료와 예후 개선 등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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