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코로나19 확진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 일정이 연기됐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양자회담도 미뤄졌다.
민주당은 “이 대표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와 방역지침에 따라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됐다”며 “이에 따라 지도부의 오늘 봉하·양산 방문 일정은 순연되었다”고 22일 밝혔다.
25일 예정이던 여야 대표 회담도 연기됐다. 한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 측에서 일요일 약속한 저와의 여야 대표회담을 코로나19 증상 때문에 부득이하게 연기할 수밖에 없다고 연락이 왔다”며 “쾌유를 바란다”고 알렸다.
한편 코로나19 재유행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정부는 다음 주쯤 확산세가 정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21일 브리핑에서 “(확진자 수가) 다음 주 정점에 도달할 것”이라며 “거리두기 등 위기 단계를 상향시켜 관리할 상황은 아니고 현 의료체계로 관리가 가능하다”고 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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