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의 세계로 떠나볼까요”…강릉명주인형극제‧춘천인형극제 개막

Է:2024-08-20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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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인형극제 야외 공연 모습. 춘천인형극제 제공

어린이와 어른 모두를 인형의 세계로 이끌 인형극 축제가 강원도 강릉과 춘천에서 펼쳐진다. 어린이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인형극의 선입견에서 벗어나 탄탄한 이야기와 연기력, 연출력을 갖춘 국내외 작품들이 관객들을 찾아간다.

명주인형극제가 21~25일 강릉아트센터와 명주예술마당, 강릉대도호부관아에서 열린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명주인형극제는 강릉문화원이 주최하고, 강원도와 강릉시가 후원해 열린다. 개막작인 극단 봄의 ‘이중섭의 편지’를 비롯해 총 36개 작품이 관객과 만난다.

‘TV 속 인형들의 나들이’를 주제로 한 기획전시도 열린다. 현대인형극회가 마련한 기획전시는 그동안 방송 프로그램에서 선보인 100여점의 인형으로 꾸며진다.

명주인형극제 마스코트인 마리·시시 손도장 찍기, 타투 스티커 붙이기, 투명선캡 만들기, 바람개비 만들기 등 체험도 진행된다.

김화묵 강릉문화원장은 20일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통해 어린이에게는 상상력을, 어른에게는 추억과 재미를 선사할 수 있도록 인형극제를 준비했다”며 “명주인형극제에서 즐거운 상상과 특별한 경험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명주인형극제 포스터

29일부터는 춘천인형극제가 바통을 이어받는다. 다음 달 9일까지 춘천인형극장과 시가지 곳곳에서 화려한 인형극과 다양한 문화예술공연을 선보인다.

인형극제의 백미는 대규모 퍼레이드인 ‘퍼펫 카니발’이다. 인형과 인형극인, 시민이 함께 춘천 시내를 걷는 퍼레이드 행렬이다. 9월 1일 오후 7시부터 시민과 인형극인 등 500여명이 팔호광장부터 춘천시청 광장까지 걸으면서 축제 분위기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인형을 갖고 축제장을 찾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퍼레이드에 참가할 수 있다.

축제 기간 국내 초청작 10개 작품, 국내 참가작 16개 작품, 해외 초청작 7개 작품, 해외 참가작 2개 작품으로 이뤄진 인형극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시가지 곳곳에선 금관 5중주 연주회와 마임공연 등 문화예술공연이 이어진다.

나만의 인형 키링 만들기, 동물 종이 인형 그림자극 체험, 플레이콘 인형 만들기, 나만의 무궁화 만들기 등 춘천인형극제와 전문 인형극단이 함께 준비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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