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의 한 폐교에서 풀베기 작업을 하던 50대가 벌쏘임으로 추정되는 사고로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19일 오후 1시18분쯤 전남 해남군 해남읍의 한 폐교에서 풀을 베던 A(58)씨가 호흡곤란 증상을 보이며 쓰러졌다.
A씨는 함께 작업하던 동료 B씨의 신고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병원 이송 전 A씨는 구급대원에게 “벌에 쏘인 것 같다. 숨이 안 쉬어진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검안결과 벌에 쏘인 흔적이 명확히 확인되지 않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밝힌다는 계획이다.
해남=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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