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유통기업 알리멘타시옹 쿠쉬타르가 편의점 브랜드 세븐일레븐 운영사인 일본 세븐앤아이홀딩스에 기업 인수를 제안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9일 보도했다.
닛케이는 사안을 아는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세븐앤아이홀딩스가 알리멘타시옹 쿠쉬타르로부터 기업 인수를 제안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세븐앤아이홀딩스는 사외이사로 구성된 별도의 위원회를 통해 평가액을 포함한 제안서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분 취득 방식을 포함한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며 “세븐앤아이홀딩스의 시가총액은 지난 16일 기준 약 4조6000억엔으로, 완전한 인수를 위해서는 최소 5조엔 이상의 자금이 필요하다. 해외 기업의 일본 기업 인수합병(M&A)로는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쿄 증권거래소 상장사인 세븐앤아이홀딩스의 주가는 이날 오후 들어 급등했다. 전 거래일 종가보다 22.71%(400엔) 상승한 2161엔에 거래를 마쳤다. 이를 반영한 시총은 5조6000억엔을 넘겼다.
알리멘타시옹 쿠쉬타르는 캐나다 퀘벡주 라발에 본사를 둔 유통 대기업으로, 세계적인 편의점 브랜드인 서클K를 운영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1927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한 제빙공장에서 개장해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점포망을 둔 편의점 브랜드로 성장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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