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정태삼 국토순례 대장정’이 26~30일 강원도 영월, 정선, 태백, 삼척 등 4개 시군에서 펼쳐진다. 도와 4개 시군이 영월~삼척 고속도로의 예비타당성 통과를 촉구하고, 국민적인 관심을 높이고자 마련한 행사다.
대장정에는 김진태 강원지사와 시장, 군수, 도민 등 703명이 참여한다. 영월~삼척 구간 70.3km를 35개 조로 나누어 릴레이 형식으로 걷는다.
영월에서 대장정 출정식을 시작으로 태백과 정선에서 기원제를 거쳐 삼척에서 해단식으로 행사가 마무리된다.
출정식은 26일 오전 10시 영월군청에서 열린다. 출발 전 몸풀기 체조, 개회식 선언, 순례기 전달식 등으로 진행된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영월~삼척 고속도로는 국가 균형발전과 인구소멸 지역의 활력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이를 전 국민에게 알리고 고속도로 현실화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영월~삼척 고속도로는 강원 남부권 폐광지역의 최대 숙원사업이다. 총사업비는 5조2031억원 규모다.
이 구간은 동서 6축 고속도로의 잔여 구간이다. 동서 6축 고속도로는 경기도 평택과 강원도 삼척을 연결한다. 1997년 착공해 2008년 서평택IC∼충북 음성 구간(57.9㎞) 2013년 8월 음성∼충주 구간(45.4㎞)이 완공됐다. 충주∼제천구간(23.9㎞)은 2015년 개통했다. 2020년 예타를 통과했던 제천~영월 간 30.8㎞는 공사비 증가로 타당성 재조사가 진행 중이다. 영월~삼척 구간은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며 9월 중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강원연구원은 동서 6축 고속도로가 완전히 개통되면 생산 유발 효과 5조6586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2조5356억원, 고용 유발 효과 5조5139억원 등 총 13조7000억여원의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영월에서 삼척·동해까지 이동시간은 20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영월=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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