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에서 온열질환으로 인한 세 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18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쯤 온열질환으로 입원 치료를 받던 외국 국적의 40대 남성 A씨가 숨졌다.
A씨는 지난 13일 오후 4시쯤 예산군의 한 농장에서 감자 선별 작업 중 몸에 이상 증세가 생겨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A씨는 의식이 혼미하고 혈압과 호흡을 측정할 수 없는 상태였다. 체온은 41.7도까지 올랐다.
A씨는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받던 중 이날 오전 4시쯤 끝내 숨졌다. 사인은 열사병으로 추정된다.
충남에서는 지난 5월 20일부터 전날까지 온열질환자 175명이 발생했다. 당진이 34명으로 가장 많았고, 예산과 아산이 23명, 20명으로 뒤를 이었다.
온열질환 사망자는 예산 2명, 태안 1명 등 총 3명이다.
홍성=김성준 기자 ks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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