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부터 어린이집·유치원 등 시설 반경 30m가 금연구역으로 지정된다.
1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어린이집·유치원 주변 금연구역이 반경 10m에서 30m로 확대된다. 초중등교육법에 따라 모든 초·중·고등학교 반경 30m도 신규 금연구역으로 지정됐다.
이번 교육시설 인근 금연구역 확대·신설 조치는 간접흡연으로부터 아동·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도입됐다. 1년간의 유예를 거쳐 이번에 본격 시행된다.
이에 따라 각 시·군·구청은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교 시설의 경계 30m 이내가 금연구역임을 알리는 표지를 건물 담장과 벽면, 보도 등에 설치해야 한다.
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포스터, 현수막 등 홍보물을 제작해 지방자치단체에 배포할 계획이다. 대국민 홍보도 진행된다.
배경택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교육 시설 주변의 금연구역 확대는 간접흡연에 취약한 아동·청소년의 건강 보호를 위해 필요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 금연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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