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용인특례시는 이상일 시장이 지난 5월부터 3개월에 걸쳐 38개 읍·면·동 주민 소통간담회를 통해 323건의 건의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686명의 주민과 만나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교통 분야 건의가 가장 많아 70건(22%)에 달했다. 이어 도로 53건(16%), 문화·체육 분야가 36건(11%), 공공건축 23건(7%), 건설 21건(7%), 자치 17건(5%), 안전 16건(5%), 복지 15건(5%), 공원 13건(4%) 순이었다.
이 시장은 초등학교 앞 방범 CCTV 설치, 상가 밀집 지구 쓰레기 수거 확대, 보도 보수, 유휴지·공지 활용, 고사목 제거, 공공시설 이용 시간 개선, 버스정류장 온열 의자 설치 등 예산이 적게 들거나 즉시 조치할 수 있는 것들은 간담회 자리에서 신속히 조치하도록 담당 부서에 지시했다.
주민들은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나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이동읍 반도체 신도시 조성,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등으로 인한 변화를 직접 체감하고 있다며 시정에 큰 관심과 기대를 나타냈다고 시는 전했다.
이 시장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은 호의적이었다.
간담회에서 다수의 시민이 이 시장의 답변에 대해 “솔직하게 설명해 주는 것이 인상적이어서 시 행정에 신뢰가 간다”는 반응을 나타냈으며, 읍·면·동을 일일이 돌며 시의 발전상과 지역 현안을 직접 설명하고 시민의 궁금증에 진솔하게 답하는 모습에서 “시민과 소통하려고 노력하는 느낌을 받았다” “큰일을 많이 했고, 난제도 많이 풀어서 시의 변화와 발전을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는 칭찬이 이어졌다.
이상일 시장은 “시의 주요 현안을 챙기고 있지만 38개 읍·면·동 주민들이 느끼는 불편이 각기 다르고 시장이 미처 다 알지 못하는 부분도 있기에 주민들의 말씀을 직접 듣고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순회 방문을 하면서 간담회를 열었다”고 배경을 설명하며 “임기가 절반이 지났는데 시장으로 뽑아주신 시민들께 일과 성과로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일했고 그 결과 용인특례시는 다른 고장이 부러워할 정도로 여러 가지 큰 성과를 내며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여러 방식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듣겠다”고 덧붙였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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