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시는 기후 위기 적응을 위해 창원산단 주변 지역인 팔용미관광장일원에 시민들을 위한 ‘창원산단 주변지역 기후 위기 적응시설’을 조성했다고 12일 밝혔다.
‘기후위기 적응시설’은 폭염 속 무더위를 식히고 잠시 쉬어 가는 시민들을 위한 기후 위기적응 휴식 공간으로 물길 쉼터 28m와 쿨링포그 4개, 안개분수를 조성했다.
또 대왕참나무 47주 등 수목식재와 데크계단 2개 설치, 버스승강장 1개 교체, 스마트파고라와 스윙밴치 등을 설치했으며 주변 단독주택 25가구에 시원지붕(쿨루프)을 시공했다.
최근 폭염·폭우 등 기상이변 현상이 우리나라 외 세계 곳곳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지구온난화로 지구 평균온도가 높아지면서 극단적인 날씨가 더 자주, 더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시는 시민들이 기후 위기에 잘 적응해서 건강한 삶을 살도록 하기 위해 환경부 공모사업을 신청 ‘2024년 기후변화 취약계층·지역 지원사업’에 선정, 상대적으로 기후 위기에 취약한 어린이, 어르신들이 많은 곳에 기후 위기 적응시설을 조성했다.
물길 쉼터에서 휴식을 취한 주민들은 “물에 발을 담그니까 시원하고, 아이들과 자주 나와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며 한 주민은 “여기 산책을 매일 나오는데 물안개가 뿜어져 나와 주변 온도를 식혀 주니 시원해서 무더운 날에도 산책하기 좋다”고 말했다.
최영숙 창원시 기후환경국장은 “기상이변은 자연이 지구에게 보내는 경고라며 더 늦기 전에 관심을 가지고 자전거·대중교통 이용하기 등 생활 속 기후 행동 실천을 당부 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기후 위기에 잘 적응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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