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개신교 담임목회자 3명 중 2명은 사역을 시작하기 전, 사역과 무관한 직장생활을 6년 이상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 한편 미 목회자들은 담임목사를 맡기 전 평균적으로 1.7개의 사역 직책을 맡아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 기독교 여론조사 기관 라이프웨이 리서치가 지난해 8~9월 개신교 목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최근 발표한 결과, 미 목회자 3명 중 2명(65%)이 목회자로 청빙받기 전 기독교 사역과 관련되지 않은 직장 생활 경험을 6년 이상 해봤다고 응답했다. ‘6~10년 직장 생활을 해봤다’는 응답은 23%였으며 ‘10년 이상 사회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42%였다.
직장생활 경험이 없거나 적은 경우는 3분의 1에 불과했다. ‘경험이 아예 없다’는 응답은 13%였으며 ‘1년 이상~5년 미만 경험해봤다’는 응답은 22%를 차지했다.
한편 청빙되기 전 사역 경험으로 담임목회자 10명 중 7명(70%)은 ‘담임목사를 맡기 전 다른 직책을 맡아봤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담임목사 직분을 맡기 전 평균적으로 1.7개의 사역 직책을 맡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교역자’(44%·중복응답) ‘부목사’(42%) ‘기타’(18%) ‘아동 교역자’(16%) 순이다.
스콧 맥코넬 라이프웨이리서치 총괄디렉터는 “사회에서 수년간의 업무 경험을 하는 것은 목사에게도 도움이 된다”며 “성도들의 경험에 공감하는 것은 물론, 교회 밖의 사람들과 소통하고 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직장 생활 경험의 중요성에 대해 짚었다.
그러면서 “그러나 교회 내 직책을 맡아 사람들을 이끌고 가르치고 돌보는 능력 역시 목사가 갖춰고 길러나가야하는 능력이다”라면서 “교회 내 다른 직책을 맡으며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승현 기자 cho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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