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꿈새김판이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새롭게 옷을 갈아 입었다.
서울시는 12일 어두운 밤하늘에 환하게 빛나는 글씨로 8.15가 새겨진 서울꿈새김판을 공개했다.
서울꿈새김판은 서울 도서관 정면 외벽에 설치된 대형 글판으로 각 계절과 국경일·기념일마다 메시지를 기획, 게시하고 있다.
이번 문안에는 “희생 끝에 되찾은 빛, 끝까지 이어갑니다”라는 글과 함께 밤하늘을 가득 수놓은 작은 별들이 그려져 있다.
시는 암울했던 일제 강점기의 어둠을 이겨내고 주권과 국토를 되찾은 기쁨을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반짝이는 작은 별들은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희생을 의미한다. 주황빛 여명은 스스로를 태워 빛이 된 독립운동가의 희생이 광복의 기쁨과 하나로 연결돼 있음을 뜻한다.
시는 14~15일 양일간 ‘독립, 너의 미래를 위해서였다’를 주제로 독립운동가의 고뇌와 염원을 들여다보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광복절 전날인 14일 오후 7시 광화문 광장에서는 ‘815 서울 마이 소울’ 무대가 꾸며진다. 이어 광복절 당일인 15일 오전 11시30분에는 광복절 타종식이 보신각에서 열린다.
이날 저녁 7시30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이 광복 79주년을 맞아 기념음악회를 진행한다.
마채숙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꿈새김판을 통해 광복의 기쁨과 감사함을 다시금 생각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숭고한 희생 끝에 되찾은 소중한 광복의 빛이 끝까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경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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