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지역 고교 경제금융 동아리 소속 학생들을 대상으로 ‘고등학생 경제캠프’를 운영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날 경북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에서 24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경제금융 동아리 소속 학생 1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행사가 열렸다.
이번 캠프는 ‘동성로 상권 살리기를 위한 모의창업’을 주제로 진행됐다. 경제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독창적인 창업 아이디어를 개발하는 경험을 통해 실생활과 연계한 경제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였다.
참여 학생들은 사전에 견학 또는 관련 보도 자료 탐색 등을 통해 동성로 상권의 현황을 파악하고 활성화 방안을 탐구했다. 캠프 당일 6명 이내로 26개 팀을 구성해 함께 창업 아이템을 개발하고 구체적인 창업 계획서를 작성해 발표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경제캠프가 학생들이 예비 창업가로서 창업에 대한 자신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며 성취감을 느끼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잠재력을 발굴하고 기업가정신을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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