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변이가 재유행하면서 국내에선 한 달 새 입원 환자가 5배 증가했다. 해외에서도 새 변이가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2024 파리올림픽 출전 선수도 최소 4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7월 첫째 주 91명이던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마지막 주 465명으로 4주 사이 5배 이상 증가했다. 날이 더워지면서 마스크를 쓰는 사람이 줄어들고, 휴가철 이동량이 늘면서 환자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자가진단 키트 가격은 소폭 상승했다. 엔데믹 후 1000원대까지 떨어졌던 키트는 최근 3000원대로 올랐고, 일부 약국에선 품절 현상이 빚어졌다.
최근 유행하는 바이러스는 오미크론 KP. 3 변이다. 두통, 오한 등 일반적 독감 증상을 보이지만 전파력이 높은 특징이 있다.
오미크론 KP. 3은 전 세계적으로 증가 추세인 변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가 최근 수개월간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마리아 반 커크호브 WHO 기술수석은 지난 6일(현지시간)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코로나19 검사 건수 대비 양성 반응 비율을 뜻하는 양성률이 몇 주간 증가세라고 말했다.
커크호브 수석은 “각국에서 보고된 양성률은 지역마다 차이가 나지만 평균적으로 10%를 넘는다”며 “유럽에서는 20%를 넘었다”고 전했다.
파리올림픽에서도 최소 40명의 선수가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WHO는 밝혔다. 커크호브 수석은 “프랑스 당국과 협력해 올림픽 기간 내 확산 방지 조처를 하고 있으며 많은 사람이 경기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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