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도가 지난 6월부터 시작한 저출생·인구위기 극복 성금 범도민 운동에 각계각층의 동참 이어지고 있다.
농협중앙회 충북본부는 5일 충북도청에서 저출생·인구위기 극복 성금 5000만원을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성금은 현재까지 13개 기관·단체가 참여해 1억8000만원이 모아졌다. 김영환 지사가 개인 1호 성금 100만원을 기부했고 금성개발이 기업 1호 성금 5000만원을 내놓았다. 청주상공회의소도 1000만원을 전달했다.
모금된 성금은 결혼, 임신, 출산, 양육, 주거, 다자녀 지원 등 저출생과 인구 위기 극복 사업에 사용된다. 모금 참여를 희망하면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저출생·인구 위기 극복 성금 모금’ 계좌로 입금하면 된다. 참여자는 연말 세액공제 혜택을 받는다.
도는 결혼·임신·출산·돌봄 등 단계별로 더 과감한 도민 체감형 저출생 대책을 확대한다. 도는 전국 최초로 신혼부부가 1000만원을 대출을 받을 경우 2년간 이자를 지원하는 결혼 비용 대출이자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또 건강한 임신·출산 지원을 위해 출산가정 대출 이자 지원 대책이 신규 추진한다. 전국 최초 시행되는 이 제도는 1000만원 한도에서 3년간 이자를 지원하게 된다.
도는 청년 신혼부부에 반값아파트를 공급하기로 했다. 내년 분양을 목표로 현재 충북개발공사가 기본 구상과 타당성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다자녀 가정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전국 최초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5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에 핀셋 지원이 이뤄진다. 18세 이하 자녀 1명당 매년 100만원(가구당 최대 5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다자녀 가정의 초·중·고·대학생을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 장학생으로 별도 선발해 지원하고, 충북 다자녀 카드 활성화 및 가맹점 확대도 추진한다.
충북에선 지난해 5월부터 시행된 출산·육아수당에 따라 자녀수에 상관없이 2024년 출생아의 경우 1세 100만원, 이후 4년 동안 매년 200만원 등 총 100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우리나라 출생아 수가 전국 평균 7.7% 감소한 상황에서 충북은 유일하게 1.5% 늘어나며 출생아 수와 합계출산율 증가율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