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낮 펄펄 끓는 동해안…강릉 17일째 열대야 기록

Է:2024-08-0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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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DB

강원도 강릉시에서 17일 연속 열대야가 나타났다.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후 가장 긴 열대야다.

5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밤 최저기온은 속초 26.5도, 강릉 26.4도, 동해 26.4도, 삼척 25.9도, 고성 간성 25.2도, 양양 25.2도, 원주 27.4도, 춘천 26.3도 등을 기록했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기상청은 밤사이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덥고 습한 바람이 지속해서 유입돼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릉은 이날 역대 최장 열대야 기록(2013년 8월 3~18일)인 16일을 넘어서며 기상 관측이 시작된 1911년 이후 113년 만에 가장 긴 열대야를 기록했다. 지난 1일에는 강릉의 밤 최저기온이 31.4도를 기록해 기상 관측이 이후 가장 더운 밤이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낮 12시~오후 5시 사이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며 “장시간 농작업과 나홀로 작업은 피하는 등 안전과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강릉=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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