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지난달 31일 성동구 미래한강본부에서 천일에너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임목 폐기물을 자원화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그동안 시는 한강공원 수목 관리 중 발생하는 부산물(임목·공원수목 등)은 일정 물량에 도달할 때까지 수집·보관 후 폐기됐다. 이 과정에서 부산물이 녹지대에 적치돼 미관을 저해하는 등의 문제점이 생겼다.
시는 이에 폐기물로 처리했던 임목 부산물을 협약 업체인 천일에너지에 발전용 원료로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시는 한강공원에서 발생하는 임목폐기물 768t(연평균) 처리 예산 7700만원을 매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 업체는 발전용 원료로 활용할 임목 폐기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임목 폐기물 768t을 목재칩으로 생산하면 이산화탄소 약 975t 배출 감축 효과를 낼 수 있다.
주용태 미래한강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자원의 선순환과 예산 절감을 실현하고, 기후위기 시대에 우리가 실천해야 할 탄소 배출 감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헌 기자 y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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