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정치 지도자 하니예, 이란 테헤란서 피살

Է:2024-07-3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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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 AP 뉴시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정치 최고지도자인 이스마일 하니예가 31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살해됐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하마스는 31일 성명에서 하니예가 전날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란혁명수비대(IRGC)도 성명을 내고 하니예가 테헤란에서 살해됐다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하니예와 이란혁명수비대가 그의 거주지에서 표적이 됐다고 전했다. 하니예는 지난 30일 열린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신임 대통령의 취임식 참석차 이란을 방문 중이었다.

하니예는 하마스 고위 지도자 중 한명으로, 정치국을 이끌어왔다.

그는 2006년 팔레스타인 총선에서 하마스의 대승을 이끌고 총리에 올랐다. 그러나 이후 선거 결과를 둘러싼 하마스와 파타(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주도)간 갈등 속에 해임됐다. 이후 2007년 하마스가 일방적으로 가자지구 통치를 시작하면서 가자지구의 하마스 지도자를 맡았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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