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선우, 김우민(이상 강원도청)을 필두로 한 한국 수영 황금세대가 올림픽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양재훈(강원도청), 이호준(제주시청), 김우민, 황선우 순으로 역영한 한국은 7분07초26의 기록으로 최종 6위에 올랐다.
황선우와 김우민이 이끄는 한국 수영 황금세대는 지난해 9월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7분01초73의 아시아 신기록을 작성하며 한국 수영 단체전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합작했다. 지난 2월 도하에서 열린 2024 세계선수권에서는 7분01초94로 2위에 오르며, 세계선수권 단체전 사상 첫 메달을 은빛으로 장식했다.
기세를 몰아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을 노렸다. 예선에서 황선우에게 휴식을 주고도 7위(7분07초96)로 통과하며 한국 수영 단체전 사상 최초로 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 한 번의 레이스만 펼치는 양재훈과 ‘에이스’ 황선우가 가세해 속력을 높여주길 기대했다.

결과 자체는 다소 기대에 미치진 못했다. 이날 한국 대표팀의 기록은 한국 기록 7분01초73보다 5초 이상 느렸다. 다만 6위라는 성적은 올림픽 한국 경영 사상 최고 성적이다. ‘수영 강국’의 징표인 올림픽 단체전 메달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경기 이후 취재진 앞에 선 김우민은 “대한민국 대표로 (계주) 결승에 나갔는데 좋은 기회였고 영광스러운 자리였다”며 “팀원들이랑 3년간 같이 준비한 게 아깝지 않게 잘 즐겼다”고 말했다. 이어 “올림픽은 끝났지만 더 많은 메이저 대회가 남아있다”며 “(이번 경험을) 발판 삼아 더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황선우도 “3년 동안 멤버들 모두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비록 올림픽 결과는 약간 아쉽지만 올림픽 무대로 끝나는 게 아니라 많은 메이저 대회가 남아 있으니 더 열심히 나아가겠다”면서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거치며 자신감이 올라와 있는 상태였는데 다시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 더 나아가는 데 많은 도움을 얻은 것 같다”고 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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