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티몬과 위메프에 1조원 이상의 건전성·유동성 이슈가 있다”고 30일 말했다.
이 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해 “티몬·위메프 사태 관련 1조3000억원 이상의 피해액이 예상된다”는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유 의원이 “이번달까지 위메프와 티몬의 손실을 합치면 1조2000억~1조3000억원의 누적 결손이 보인다”고 지적하자 이 원장은 “감사보고서 수치 자체를 유동성으로 보기 어려워 숫자를 특정할 수 없지만 많은 금액의 이슈가 있는 것은 맞다”고 인정했다.
이 원장은 티몬과 위메프의 배송 관련 전산자료를 확보하고 이를 분석할 6명의 별도 검사반을 꾸렸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자금추적 과정에서 이미 드러난 강한 불법 흔적이 있었다”며 “지난 주말이 지나기 전에 검찰에 수사의뢰를 이미 해놓은 상태”라고 추가로 설명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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