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재외교민자녀 모국문화체험 연수’를 통해 재외동포 청소년에게 경남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시간을 갖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재외교민자녀 모국문화체험 연수’는 지난 1999년부터 시작해 세계 각국에 거주하는 재외동포 청년들이 경남의 문화예술, 역사, 관광자원 등을 직접 체험하면서 모국인 한국을 더 깊게 알아가는 프로그램이다.
경남도가 주최하고 경남도청소년지원재단이 주관해 올해는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캐나다,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프랑스, 호주 등 12개국에서 온 재외동포 청소년 15명이 참가했다.
참가 청소년들은 창원과 김해, 통영, 함안 등을 방문해 평소 경험하지 못한 경남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다양한 역사․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방문 첫날은 창원을 방문해 전통공예를 체험하고, 2일 차에는 함안 박물관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함안 말이산 고분군을 관람하고 함안 청소년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3일 차에는 통영의 대표 관광지인 디피랑 관람과 통영 루지를 체험하고, 수려한 해양경관을 배경으로 다이나믹한 해양스포츠를 경험했다.
4일 차에는 김해를 방문해 클레이아크 미술관 관람과 도자 체험을 하고, 연수 마지막 날은 경남도의회를 방문할 예정이다.
양상호 경남도 국제통상과장은 “재외동포 청소년들이 이번 프로그램 참가로 한국 문화를 경험하고, 경남의 매력을 만끽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재외동포 청소년들에게 한국과 경남을 알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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