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은 23일 기술원 내에서 김태흠 충남지사와 홍성현 충남도의장, 김영 도 농업기술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스마트팜 경영실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충남 스마트팜 경영실습장은 청년 농업인들이 스마트 농업을 배우고 창업 역량을 강화하는 공간으로, 미래 농업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시설 역할을 하게 된다. 스마트온실과 다목적실 등을 포함해 총 1730㎡ 규모며, 딸기·토마토·오이·고추·쪽파·엽채류 등을 재배하는 6개 온실과 통합 관제실, 강의실, 육묘실, 발아실, 저온저장실, 기계실 등을 갖췄다.
특히 6개 온실은 청년들이 각 재배 품목에 맞춘 스마트팜 기술을 직접 보고 배우는 실습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각 온실은 딸기 ‘업다운시스템’, 토마토·오이·고추 ‘행잉거터’, 쪽파 ‘고설베드’, 엽채류 ‘고설베드’, ‘트롤리 컨베이어’ 등의 재배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 온실마다 온실 내 온도와 환기 등을 조절할 수 있는 천창 개폐 시스템과 스크린 개폐 시스템, 냉난방 시스템 등을 설치했다. 온실 내외부 환경 정보를 관리·분석하는 복합환경제어 시스템, 수경시설 양분 공급을 위한 양액 공급 시스템, 병해충 방제를 위한 유황 훈증기 등도 구축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앞으로 스마트팜 실습교육장을 스마트팜 청년창업교육 과정에 포함해 청년 농업인들이 기본적인 작물 재배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김 지사는 “충남 스마트팜 경영실습장은 세계 최고의 기술을 전수해 전문 기술과 경영 경험에 대한 청년 농업인의 목마름을 제대로 풀어줄 것”이라며 “현장 실습과 함께 충남 스마트팜 경영실습장에서의 재배 실습 과정이 교육생들의 전공 작물 선택에 결정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김성준 기자 ks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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