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의 전초기지인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이 순조롭게 운영되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파리올림픽에 나서는 한국 선수단의 몸 상태를 최상으로 끌어올려 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인다는 목표에 따라 2012 런던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현지 플랫폼을 마련했다.
체육회는 지난 12일부터 팀코리아 파리플랫폼이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플랫폼은 파리올림픽선수촌으로부터 84㎞ 거리에 떨어진 퐁텐블로시에 위치한 프랑스국가방위스포츠센터(CNSD)에 마련됐다. 선수단의 원활한 현지 적응을 위한 사전훈련캠프와 고품질의 한식을 제공하는 급식지원센터 역할을 수행한다. 플랫폼은 진천 국가대표선수촌과 동일한 수준의 훈련·영양·의료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플랫폼에는 출전권을 확보한 22개 종목 중 약 60%에 해당하는 13개 종목의 선수와 지도자, 훈련 파트너, 종목별 지원인력 및 대한체육회 운영인력 등 320여 명이 입촌한다. 이날 현재 배드민턴, 복싱, 수영, 유도 등 7개 종목 200여 명이 입촌해 막바지 훈련을 하고 잇다.
체육회는 종목별 수요와 특성을 고려해 훈련시설을 배치하고 조성했다. 훈련 기자재 임차, 선수촌 훈련 기자재 현지 수송, 기존 CNSD의 최신시설 활용 등 맞춤형 계획을 수립했다.

스포츠의학·과학 지원도 이뤄지고 있다. 재활의학과·정형외과 전문의 및 물리치료사들이 상주하며 다양한 의료장비를 활용한 진료 및 치료, 테이핑으로 선수들의 체력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고 있다. 경기력 분석실을 운영하며 경기영상 수집과 전력 분석 등을 통해 대회 종료 시까지 경기력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폭염과 온열질환을 대비한 냉각치료기와 아이스팩도 구비됐다. 감염병 예방을 위한 소독기·모기기피제도 확보해 선수단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2008 베이징올림픽부터 시작된 급식지원센터도 운영 중이다. 동·하계 올림픽을 통틀어 9회째를 맞은 급식지원센터에는 선수촌 선수식당을 책임지고 있는 영양사와 조리장을 포함한 15명의 조리 전문가들이 파견됐다. 한식·양식·중식 등 다양한 식단과 제철 과일 등 체중 조절식을 제공하고 있다. 설문조사를 통한 희망 식단도 반영하며 선수단 영양 관리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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