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연합포럼(KIAF)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생기원)은 1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대한민국 수소경제·탄소중립 대국민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수소경제 전환 및 탄소중립 이행 목표 달성 과정에서 기업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전략을 도출하고자 마련됐다.
이창엽 생기원 지속가능기술연구소장은 ‘수소경제 전환·탄소중립 이행과 산업 지속가능 기술 전략’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녹색전환(GX) 기술 개발 전략을 소개했다. 이 소장은 녹색전환이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제활동을 위해 필수적이며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정광국 미국 아칸소주립대 교수는 미국 주요 전력사들의 석탄 화력 폐쇄 현황과 대체 현황 등을 소개한 뒤, 한국의 경우 자율적인 전력산업 추진을 위해서 독립적인 비영리 전력산업 규제조직, 에너지 정보기구, 국가에너지모델링 프로그램 등을 만들 것을 제안했다.
정만기 KIAF 회장은 “각국의 탄소중립은 돌이킬 수 없는 과제”라며 “수소의 역할이 커지는 가운데, 한국은 수소를 활용하는 수소환원제철, 모빌리티, 발전설비 등의 제조업 분야에서 특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목 생기원 원장은 “생기원이 기업 수요 중심의 기술 개발 과제를 적극 발굴하고, 산·학·연·관이 공동으로 추진할 수 있는 협력 체제를 구축해 수소경제 활성화 및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윤준식 기자 semipr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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