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관광을 주력산업으로 추진하는 경남도가 국내 최대 관광학술대회에 참가해 캠핑·해양레저·지리산 트래킹 등 경남지역 주요 관광지 홍보에 나섰다.
경남관광재단은 10일부터 12일까지 전남 여수에서 열리는 한국관광학회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해 ‘K-아웃도어의 성지 경남’이라는 주제로 경남관광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약2000명 이상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관광분야 학술대회로 96회차를 맞아 ‘첨단기술 시대의 지역관광 활성화 전략과 혁신’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남해안권 관광벨트지역 중 하나인 여수에서 열리는 만큼 해양관광과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한 논의도 활발히 진행됐다.
남해안 관광을 주력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경남도에 발맞춰 경남관광재단은 관광 분야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정책을 홍보하고 현장에서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학술대회에 참가한 정철 한양대학교 교수는 “경남에서 남해안을 글로벌 관광거점으로 키우기 위해 여러 정책을 펼치고 있어 많은 관심이 간다”며 “기회가 되면 경남의 고유한 관광 콘텐츠 발전방안 연구 등을 주제로 함께 협업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 관광 분야 학계, 유관기관, 산업체 등을 대상으로 경남 관광 선호도와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 수렴을 위해 현장 설문조사를 했으며 오는 9월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경남국제 해양레저 낚시박람회 초대권을 증정하며 해양레저 분야 전시 정보를 제공했다.
한편 학술대회장에 설치된 경남관광홍보관은 하계 휴가철 관광객 유치를 위해 경남 홍보 캐릭터인 ‘벼리’를 활용해 요트체험과 해수욕장, 낚시투어 등 여름 관광지를 친근하게 알려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황희곤 경남관광재단 대표는 “경남도가 가진 해양관광 자원을 적극 알리고 지역관광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다가오는 휴가철에 K-아웃도어 성지인 경남에서 관광객들이 힐링과 즐거움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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