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채 잡혔네” 차량 절도범 최후… 긴박한 검거 현장

입력 : 2024-07-11 05:59/수정 : 2024-07-11 10:07
경찰청 유튜브 캡처

잠시 정차 중이던 차량에 탑승해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 절도범이 검거되는 현장이 화제가 되고 있다. 경찰차들이 공조해 도주 중이던 절도 차량을 포위하고, 경찰에 불응하는 범인의 머리채를 잡고 거칠게 끌어내는 경찰의 대응에 “믿음직스럽다”는 반응이 나온다.

지난 10일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는 ‘사방에서 포위하는 경찰!? 영화 같은 검거 영상 함께 보시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6월 1일 경기도 안산의 번화가 앞 도로에서 한 운전자는 정자 후 시동을 켜놓은 채 잠시 자리를 비웠다.

주변에서 이를 지켜보던 한 남성은 비어 있는 차량을 쓱 쳐다보더니 자기 차인 양 탑승해 출발했다. 다시 자리로 돌아온 차주는 차량이 사라졌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절도범은 편의점 앞에 차를 세우더니 차량 주인의 카드로 담배 구매를 시도했다. 그러나 차주의 분실신고로 승인은 거절됐다. 경찰은 카드가 사용된 장소 인근으로 출동해 주변을 수색하다 절도 피해 차량을 발견했다.

차량은 경찰의 정차 명령에도 응하지 않고 오히려 속도를 높이면서 도주했다. 교차로에서 빨간불도 무시한 채 중앙선을 넘으며 시속 180㎞로 달렸다. 인근 대학교로 진입해 경찰을 약 올리듯 좌우로 비틀대며 운전하기도 했다.

절도범이 대로변을 다시 빠져나가려 하자 지원에 나선 경찰차들이 사방에서 차량을 포위했다. 앞뒤를 가로막고 도주로를 차단한 뒤 경찰에 불응하는 절도범의 머리채를 잡고 거칠게 끌어냈다. 범인은 맨정신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범인을 절도 등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마지막에 머리를 확 잡고 끌어내릴 때 멋지다. 저런 X들은 저렇게 해줘야 한다” “경찰관님 멋있다” “아직도 차량 훔치는 간 큰 도둑이 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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