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경기도와 함께 9일 서산 벌말항 인근 가로림만 해역에서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청정호는 가로림만 해역에 가라앉아 있는 쓰레기를 건져 도 환경정화운반선인 늘푸른충남호에 실은 뒤 집하장으로 운반했다.
경기청정호는 154t 규모에 침적 해양쓰레기를 수거할 수 있는 굴삭기와 크레인 등을 갖추고 있다. 늘푸른충남호는 131t 규모 선박으로 크레인과 해양쓰레기 운반 트럭 등의 장비가 있다.
도와 경기도는 앞으로도 해양쓰레기 문제 공유, 해상 경계 인근 해양쓰레기 대응, 도계 해양쓰레기 관리 사각지대 공동 관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진원 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해양쓰레기 공동 대응은 깨끗한 바다를 만들겠다는 충남과 경기의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며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성=김성준 기자 ks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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