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원전 수주 가능성이 높은 튀르키예와 폴란드에서 2일부터 5일까지(현지시간) 수출상담회·국제전시회 참가 등 원전, 전력기자재 중동·유럽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 원전 홍보를 위해 도내 원전·전력기자재 분야 중소기업과 국내 유일 원전 주기기 제작 기업인 두산에너빌리티, 각종 발전소용 특수밸브 제조사 피케이밸브앤엔지니어링이 참가했다.
먼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는 2일부터 3일까지 국제 원전 전시회인 ‘NPPES’(Nuclear Power Plants VI Expo&X Summit)에 참가해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KNA)와 한국관을 운영했다.
‘NPPES전시회’는 튀르키예 첫 원전인 아크쿠유 프로젝트를 수주한 국제적 전력기업이 주최하는 대형 박람회로 올해는 전 세계 14개국의 80개사와 2000여 명의 기업인이 방문했다.
이번 상담회에는 시놉 제2원전·트라키아 제3원전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설립된 튀르키예 국영 원자력 회사인 ‘TUNAS’ 등 30개 현지 기업이 참가해 수출상담 88건, 상담액 6500만 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이어 폴란드는 현재 가동 중인 석탄화력발전소를 원자력, 신재생 등 에너지 대체를 목표로 지난 2022년 미국기업을 제1원전 프로젝트 사업자로 선정, 다음 원전 부지도 해외기업과 추진 예정으로 향후 국내 기업의 수출 기회가 기대된다.
4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는 도내 기업과 한국수력원자력 바르샤바 사무소 등이 참석해 폴란드 원자력 시장 동향 설명회를 5일은 폴란드 원전 전력기자재 바이어를 초청해 상담회를 열었다.
이번 상담회에는 폴란드 최대 에너지기업인 ‘Orlen’사와 에너지 플랜트, 전력분야 유력기업 20여 개사가 참가해 수출상담 47건, 상담액 2959만 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경남은 글로벌 원전 제조 대표기업인 두산에너빌리티와 협력사가 집적된 원전 제조산업 중심지로 도내 원전·전력기자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수출계약 등 성과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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