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협력과 번영, 기독경영이 추구할 가치”

Է:2024-07-0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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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경영연구소 여름 오픈세미나’
상생협력 성경적 관점에서 대안과 해법 제시

한정화 한양대 교수가 서울 서초구 네페스 서울 사무소에서 '선순환 상생협력'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산·학·교계 전문가가 기업 경영의 성경적 모델로서 상생 협력을 제안하고자 한자리에 모였다.

기독경영연구원(원장 정연승)은 6일 서울 서초구 네페스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좋은경영연구소 오픈 세미나’에서 기독경영의 필요성과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이사장 이병구 네페스 회장은 “크리스천 경영진들의 책임감이 강하게 요구되는 AI시대가 왔다”며 “온갖 지식이 공유화되는 시대 속 기독경영이 옳고 그름을 분별하는 역할로 작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코로나19 팬데믹과 금리 인상이 맞물리며 많은 중소기업은 경영 악화를 견디지 못했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소기업 대출 잔액과 연체율은 지난 2년간 꾸준히 증가했다. 한정화 한양대 명예교수는 “중소기업 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생산적 법적 인적 불균형은 심화됐다”고 말했다.

한 교수는 불균형적인 한국 기업생태계를 ‘기울어진 운동장’에 비유했다. 그는 “성경적 관점을 바탕으로 한 상생협력이 중소기업 혁신성을 높여 지속가능한 기업생태계를 만든다”며 “이는 양극화를 해소하고 시장원리 조화를 만드는 선순환적 상생협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체적 방안으로 ‘상생협의체’를 제안했다. 한 교수는 “원자재를 공급하는 대기업이 협력사인 중소기업과 성과를 공유하고, 협동 연구를 진행하는 방식의 동반성장 모델”이라며 “대기업에는 성과급으로 중소기업에는 질 좋은 기술 연구를 제안함으로써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류지성 고려대 교수가 6일 '좋은경영연구소 여름 오픈세미나'에서 '조직에서 성경적 평가와 보상:상생경영 관점'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기업 본질인 이윤 추구 역시 성경적 관점에서 중요한 요소라는 제언도 나왔다. 류지성 고려대 경영대 교수는 “하나님이 인간과 창조 세계를 세우신 목적은 ‘번영’이며 이는 좋은 경영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류 교수는 “기업 번영은 모든 개체가 자유를 존중받으면서 공동체 혁신을 이루는 것”이라며 “이웃에 대한 사랑·하나님 나라 샬롬을 위한 노력·일에 대한 기쁨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했다.

이번 세미나는 구성원을 평가 보상하는 성경적 모델이 경영 전략의 새로운 흐름과 같은 궤를 가진다는 제안도 등장했다. 양혁승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는 “AI시대가 도래한 뒤 등장한 새로운 평가와 보상 패러다임은 신학을 기초로 두고 있다”며 “새로운 기업경영 패러다임인 ESG 경영은 인간 존엄성·보편적 도덕법칙·창조질서 회복을 추구하는 기독경영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양 교수는 “인간을 도구화하고 효율성만 강조하는 경영 관점으로는 약한 자를 사용하신 예수님을 설명할 수 없다”며 “공정과 효율 관점에서 보면 이해되지 않지만 하나님이 중시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연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글·사진=박윤서 기자 pyun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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