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40클럽·다승왕·홈런왕 경쟁…누가 KBO 대권 잡나

Է:2024-07-0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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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KIA 감독. 연합뉴스

30-30(30홈런·30도루)클럽을 넘어 국내 타자 최초의 40-40클럽 가입자가 탄생할까. 누가 다승왕과 홈런왕 타이틀을 거머쥘까. 또 정규리그 우승과 한국시리즈 우승은 어느 팀이 차지할까. 프로야구 후반기 관전 포인트를 정리했다.

프로야구 KBO리그 후반기 가장 시선을 끄는 선수는 단연 ‘제2의 이종범’으로 불리는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다. 고졸 3년차인 2003년생 김도영은 올해 실력을 꽃피웠다. 개막 후 4월에만 10홈런, 14도루를 기록하면서 리그 최초로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했다. 4일 경기 전까지 23홈런, 25도루로 전반기에만 20-20클럽을 달성했다.

리그 30-30클럽은 통산 6명뿐이다. 박재홍이 1996년, 1998년, 2000년 3차례 달성했고, 이종범(1997년), 이병규, 홍현우, 제이 데이비스(이상 1999년)에 이어 2015년 리그 최초로 40-40클럽을 달성한 에릭 테임즈가 마지막이다. 지금 같은 페이스면 김도영의 30-30클럽 달성은 따 놓은 당상이다. 홈런만 좀 더 힘을 내면 한국 선수 최초 40-40클럽도 노릴 수 있다. 산술적으로 41홈런까지 칠 수 있다.

염경엽 LG 감독. 연합뉴스

2년 연속 20승 투수와 4년 만에 40홈런 이상을 친 홈런왕이 나올지도 관심이다. 키움 히어로즈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는 지난 3일 LG전에 선발로 나와 6이닝 무실점 호투하며 가장 먼저 시즌 10승을 챙겼다. 2위 그룹에 2승 앞서 있어 다승왕이 유력하다. 후반기 12~13경기에 선발 등판해 20승 도전에 나선다.

박진만 삼성 감독. 연합뉴스

강력한 홈런왕 후보는 NC 다이노스 맷 데이비슨이다. 올해 한국 무대에 데뷔한 데이비슨은 현재 25홈런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다. 데이비슨은 몰아치기에 능하다. 지난달에만 12홈런을 쳤다. 2홈런 경기도 4번이나 된다. 경기당 0.33개 홈런 페이스로 최종 45홈런을 바라본다. 김도영(23개), KT 강백호(22개)와 멜 로하스 주니어(21개), SSG 최정(21개)이 뒤따르고 있다.

이승엽 두산 감독. 연합뉴스

무엇보다 어느 팀이 우승 반지를 낄지가 최대 관심사다. 현재 1위 KIA가 유리하다. LG, 삼성, 두산 등 2위권과 점점 게임 차를 벌리고 있다. 그렇다고 2위권을 완전히 따돌린 건 아니다. KIA의 우승으로 시즌이 끝날지 ‘디펜딩 챔피언’ LG가 역전극을 쓸지 아니면 삼성과 두산이 ‘왕조의 부활’을 노래할지 주목된다. 염경엽 LG 감독은 “지금 순위는 중요하지 않다. 순위 싸움은 후반기부터 시작”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y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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