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스파컵 부활… 협회, 국가대표 선발에 대회 활용한다

Է:2024-07-04 16:33
ϱ
ũ
지난해 9월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 결승전에서 한국이 대만을 2대 0으로 꺾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금메달을 든 채 인사하고 있는 한국 대표팀 선수들. 공동 취재단

한국e스포츠협회가 KeSPA컵을 올해 재개하고 국가대표 선수 선발 관련 지표를 이 대회에서 수집한다.

4일 협회는 서울 마포구 소재 e스포츠 명예의 전당에서 간담회를 열고 2026년 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국가대표 선발 프로세스를 이와 같이 마련한다고 밝혔다.

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 세부 종목으로 어떤 게임이 선정될지 불분명한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채택 가능성이 높은 게임을 발굴·육성한다는 취지다.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모든 출전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지만 국내 비활성화 종목에 대한 대응 부족, 국가대표 훈련 여건 개선 등의 필요성이 대두됐기 때문이다.

협회는 먼저 지속육성 종목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LoL)’를, 신규육성 종목으로 ‘FC 모바일’을 선정했다. LoL은 이미 충분히 선수층과 저변이 마련되어 있고 앞으로 국제대회에서 세부종목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은 게임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관리·감독하는 차원에서 지속육성 종목으로 선정했다.

FC 모바일은 국내 저변과 선수층이 미비해 전략적 육성을 통해 경기력을 향상하고 선발 시스템을 보다 전문적으로 갖춘다는 목표로 신규육성 종목으로 지정했다.

올해 연말 KeSPA컵에선 이 2개 게임으로 대회를 연다. 국가대표 선발에 연계되기 때문에 프로선수 출전을 최대한 독려한다. 내년에는 KeSPA컵에 대전 액션, 스포츠 종목이 추가될 예정이다.

협회는 KeSPA컵 외에도 선수 선발 데이터를 쌓을 대회를 다수 살펴본다는 방침이다.

이승연 전략사업국 국장은 “라이엇 게임즈와 협의해 대회를 여는 일정을 별도 확인하고 팀들에게 참가 의향을 받고 있다”면서 “다른 종목도 기존 리그 일정을 최대한 존중하는 차원에서 겹치지 않게 다양한 종목으로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강화훈련에 편입되면 국가대표에 대한 훈련 지원비가 나온다. 그간 협회 부담이었는데 이제는 강화훈련 관련 지원이 예산으로 편성된다”고 전했다.

전략 종목도 별도 지정한다. 현재 ‘스트리트파이터’ ‘도타’ 등이 현재 지정돼있다. 두 게임은 국내 프로 대회가 잘 갖춰져 있지 않기 때문에 KeG 아마추어 대회 종목 선정을 통해 저변을 확인할 예정이다.

김철학 사무총장은 “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세부종목으로 확정된 게 아직 없다. 저변, 인기, 종목사의 의지 등 여러 요인을 살펴보고 유력종목을 미리 준비한다는 차원이다”고 말했다. 또한 “당장 게임별로 백데이터를 활용할 모수가 적다. 백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는 대회를 신설하고 이를 강화훈련에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