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복음화 첨병, ‘고려인 사역자’ 키운다

Է:2024-07-0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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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선교횃불재단, ‘2024 횃불 디아스포라 리더십 훈련 프로젝트’ 개최

기독교선교횃불재단 제공

중앙아시아 복음화를 위해 고려인 사역자 양성 프로젝트가 펼쳐진다.

기독교선교횃불재단(원장 유승현)은 지난 1일부터 오는 11일까지 10박 11일간 ‘2024 횃불 디아스포라 리더십 훈련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카자흐스탄 키르키즈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 다음세대 사역자 50여명을 한국에 초청한 횃불재단은 신학 교육과 사역 훈련, 한국교회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들을 섬긴다.

중앙아시아는 구소련 치하에 있는 나라들로 여전히 사회주의적 성향이 강하며 이슬람이 지배적인 종교로 기독교 선교를 탄압하는 복음의 시각지대다. 중앙아시아의 고려인은 1937년 스탈린의 강제 이주 정책으로 살던 곳을 떠나 흩어진 한민족 디아스포라들로 소련 붕괴 이후 한국 선교사들을 통해 이들에게도 복음이 전해졌다. 현재 중앙아시아 인구의 1%가 기독교인이다.

횃불재단 선교국 박정진 목사는 4일 국민일보와 통화에서 “고려인 사역자들은 한국인 선교사들이 뿌린 씨앗의 열매”라며 “현지 언어와 문화에 익숙하고 복음 안에서 성장한 이들은 선교사들이 들어가기 힘든 이슬람 권역에까지 가서 복음을 전할 중앙아시아 선교의 주역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기독교선교횃불재단 제공

횃불재단은 창립자인 고 이형자 권사의 디아스포라를 향한 비전으로 2011년 횃불한민족디아스포라 세계 선교대회를 개최했다. 지난해부터 디아스포라 삶 속에 실제적인 맞춤형 선교로 들어가고자 새로운 장을 열어가고 있다.

횃불재단이 고려인 사역자 양성 프로젝트를 하는 이유는 열악한 현지에서 외롭게 복음 사역을 감당하는 이들을 체계적으로 훈련할 뿐 아니라 이들의 동역자가 되기 위함이다.

유승현 원장은 “중앙아시아 고려인은 무슬림을 이해하고 현지인을 세워 선교하는 일을 감당할 수 있다”며 “이미 완벽하게 현지어를 구사하고 이슬람 문화 속에서 현지인과 동고동락하는 이들은 하나님이 예비하신 준비된 선교사”라고 강조했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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