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행복재단 대표 임명…“도의회 판단 무시하는 인사”

Է:2024-07-0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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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임기진 의원, “대표이사 임명 철회해야” 성명서 발표

임기진 경북도의회 의원. 경북도의회 제공


경북도의회 임기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4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강행한 “경북행복재단 대표이사 임명을 철회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임 의원은 성명서를 통해 “정재훈 대표이사는 대학교수로 재직 중 각종 성차별 및 여성비하 발언 등으로 정직 2개월의 중징계를 받았고, 직무수행능력·경영능력·자질 등 검증 결과 도민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면서 “주민의 대의기관인 도의회에서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면 이 지사는 인사의 책임을 지고 유감 표명과 함께 임명 철회를 하는 것이 순리”라고 성토했다.

이어 임 의원은 “경북행복재단 대표이사 임명은 도의회의 정당한 판단까지 무시하는 독불장군식 인사이고, 도의회와의 협치의 산물인 인사청문회 제도마저 무력화시킨 행정 폭거이며, 경북도민의 우려를 철저히 외면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임 의원은 또 “경북행복재단은 지난 1월 경상북도 청소년육성재단과의 통합한 만큼 산적한 과제가 많은 만큼, 도덕성·경영능력 등이 검증되지 않은 사람이 대표이사로서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없다는 것이 도민을 대표하는 도의회의 분명한 입장”이라면서 “지금이라도 이 지사는 정 대표이사 임명을 철회하고 조속히 적합한 인물로 다시 임명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지난 5월 24일 경상북도의회 행정복지위원회에서 실시한 경북행복재단 대표이사 인사청문회에서는 정재훈 후보자에 대해 ‘부적합’ 의견을 냈다.

하지만, 이 지사는 한 달이 넘는 시간 동안 어떠한 입장 표명도 없다가 제12대 경상북도의회 후반기 의장단 구성 등 어수선한 상황을 틈타 지난 1일 기습적으로 대표이사 임명을 강행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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