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된 노후주택 90%…원주 향교마을 재정비 된다

Է:2024-07-0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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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원주시 명륜동 향교마을이 살기 좋은 마을로 탈바꿈한다.

향교마을이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에서 실시한 2025년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도시 취약지역 주민의 기본적인 생활 수준 보장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공모 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 부지 소유주인 강원도향교재단과 사전 협의 절차를 마쳤다.

이 마을은 내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국비 30억원 등 43억원이 투입돼 마을 정비 사업이 추진된다. 마을 부지 2만2800여㎡를 대상으로 안심 골목길 조성과 토사유출 위험지·경사지 계단 정비 등 안전 확보사업이 진행된다. 도시가스 공급, 공가 리모델링 등 기반시설 확충, 분리수거장 설치 등 위생여건 개선, 슬레이트 지붕 개량 등 노후주택 정비 등을 벌인다.

주민역량 강화와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휴먼케어도 운영된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와 취약계층의 거주 비율이 높은 향교마을의 특성을 반영해 지역 주민 대상 복지·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주민 주도형 마을공동체 구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마을은 6·25 전쟁 시기 강원 이북 지역 피난민들이 원주향교 부지에 모여 살면서 형성된 마을이다. 전체 주택 80채 가운데 74채가 30년 이상 된 노후주택이다. 무허가주택도 32채에 달하고, 슬레이트 지붕으로 된 주택이 절반을 차지하는 등 주거 환경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3일 “이 사업을 통해 낡은 주거환경과 낙후한 생활 인프라로 불편을 겪어 온 향교마을 주민들의 기본적인 삶의 질이 한층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주=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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