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립은둔 청년 200명 전문상담 등 맞춤형 프로그램

Է:2024-07-03 09:55
ϱ
ũ

지원 프로그램 구호 ‘나와(With me), 볼 만한 세상’


경기도가 도내 고립·은둔 청년을 대상으로 전문 상담을 제공하고, 필요할 경우 일상 회복이나 자립 역량 강화 등 맞춤형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경기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고립·은둔청년 상담 및 프로그램’ 사업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고립·은둔청년 상담 및 프로그램 사업은 지난해 경기청년참여기구를 통해 경기도 청년들이 직접 제안한 사업이다.

일반적으로 고립청년은 가족이나 업무상 접촉 이외 타인과 유의미한 교류,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지지체계가 없는 청년을, 은둔청년은 사회적 관계자본 결핍, 외출 없이 제한된 공간에서 생활하는 청년을 말한다.

사업은 ‘나와(With me), 볼 만한 세상’을 구호로 경기도에 거주 중인 19~39세의 고립·은둔 청년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5일부터 경기청년포털(https://youth.gg.go.kr) 또는 홍보 포스터 QR코드를 통해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다.

희망자는 자신이 어디에 속하는지 자가진단을 실시한 후 일정점수 이상일 경우 참여 신청을 하면 된다.

신청 후에는 고립위험군, 고립군, 은둔군 등 3개 군으로 나눠 전문상담사의 초기상담을 받을 수 있다.

초기상담 후에는 필요할 경우 전문·집단상담, 일상회복 프로그램, 사회 적응력 향상 프로그램, 진로 역량강화 등 맞춤형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도는 사업 참여 대상 청년뿐 아니라 해당 청년의 가족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상담과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여 이후에는 자조 모임, 청년에게 유용한 프로그램 정보제공 등 사후관리도 진행할 계획이다.

도는 3월 경기도 은둔형 외톨이 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등 고립·은둔 청년을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지난해 기준 도내 고립·은둔 청년은 16만7000명으로 추정된다.

이인용 도 청년기회과장은 “경기도는 올해를 고립·은둔 청년 지원의 원년으로 지정했다”면서 “경기도의 모든 역량과 자원을 총동원해 고립·은둔청년의 일상 회복과 자립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