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10년 내 다가올 인구 50만 시대를 맞아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보여준 도전정신으로 강남 버금가는 도시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8기 2년간 이뤄낸 시정 주요 성과와 향후 과제에 대해 설명했다.
민선 8기 하남시는 고품질 행정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이동시장실 운영과 원스톱 민원 처리 시스템 운영 등 시민소통시스템을 마련했고, 국내외 벤치마킹 및 명사특강을 진행해 행정역량을 강화했다.
또한 10대 정책실패과제 점검, 정책실명제 확대 등 책임행정을 구축하며 시정 혁신의 기틀을 마련했다.
그 결과 ‘2023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전국 75개 시 단위 기초자치단체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해 대통령 기관 표창을 수상했으며, 지난 2년간 중앙정부(32개), 경기도(21개), 언론·국회(20개) 등 총 73개의 상을 받았다.
이날 이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5대 시정성과와 과제에 대해 브리핑했다. 이 시장은 신도시 현안에 대해 교통 편의 개선과 수석대교 현안 해법 마련, 권역별 생활SOC 확충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이 시장은 “송파하남선(3호선 연장)에 들어설 가칭 신덕풍역을 드림휴게소 연계할 수 있도록 이전을 추진 중”이라면서 “3기 신도시 중 가장 뛰어난 입지를 자랑하는 교산신도시 자족용지에는 바이오헬스와 AI·IT 등 첨단산업 우량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5호선 출퇴근시간대 배차간격 단축,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F 노선 연장 발표, 버스노선 확충, 마을버스 준공영제 도입 등 교통 편의를 크게 개선했다”며 “수석대교 문제는 미사 비직결화 및 미사IC 연결로 신설, 강일IC 우회도로 가래여울 교차로 입체화 등을 통해 해법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미사아일랜드(미사섬)에 K-팝 공연장과 세계적인 영화촬영장, 영상문화 복합단지 등을 건설하는 ‘K-스타월드 한류복합단지 조성’에 대한 성과와 과제도 소개했다.
이 시장은 “지난 3월 ‘2040 하남시 도시기본계획 변경 결정’을 공고하고, 6월 ‘K-스타월드 개발 기본구상 용역’에 착수했다”면서 “이달 기본구상 및 사업성 용역을 시행하고, 이후 민간사업자를 공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이 시장은 기업유치센터 설치, 미군부대 공여지인 캠프콜번 민간사업자 공모 추진, 맨발 걷기길 조성,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돌보는 사회 안전망 구축 등 다양한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이 시장은 “앞으로 하남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정책의 품질을 관리하고,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고품질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개발사업과 기업유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하남시를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하남=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