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폐암 조기 진단 치료법 연구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한국정보통신산업진흥협회 주관 AI 바우처 지원 사업에 ‘AI 활용 폐암 진단 업무 효율화·성능 검증’ 사업이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AI 바우처 지원사업은 AI 솔루션 적용이 필요한 기업에 바우처를 지급,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내용이다.
사업 수요기업으로 화순전남대병원, 공급기업으로 ㈜코어라인소프트가 참여한다.
화순전남대병원 영상의학과 정원기 교수가 사업을 총괄한다. 핵 의학과 강세령 교수, 방사선종양학과 김용협 교수, 호흡기내과 오형주·박화경 교수가 공동 연구자로 참여한다.
연구팀은 올해 11월까지 3억1900만원을 들여 흉부 CT영상 진단 보조에 AI솔루션 도입, 폐암 진단 업무 효율화, 실제 병원 진단 환경에서 AI솔루션 성능 입증·유효성 평가, AI솔루션 활용을 위한 연구시스템 구축 등을 수행한다.
암 사망률 1위인 폐암은 뚜렷한 초기 증상이 없어 조기 진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개발된 국산 폐암 검진과 미세 결절·종괴까지 한 번에 검출 가능한 AI솔루션 ‘AVIEW Chest’를 이용해 실제 병원 폐암 검진·외래 진단 활용법을 연구한다.
이 사업은 2024년 AI 바우처 지원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오는 17일 김대중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광주 행사 매칭데이에서 내용을 발표한다.
정원기 교수는 “폐암은 조기진단이 중요한 만큼 AI 솔루션을 도입하면 더 신속하게 발암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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