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치기 공룡’ BNK 피어엑스가 4연패에 빠졌다. 유상욱 감독은 팀이 교전 상황에서 망설이거나 포커싱에 실패하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BNK는 28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3주 차 경기에서 광동에 0대 2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4연패를 기록, 1승4패(-7)가 돼 7위에서 9위로 내려갔다.
팀의 강점이라던 교전 능력이 살아나지 않은 게 패인이었다. 첫 세트 때는 2번의 유충 싸움에서 모두 져서 주도권을 내줬다. 이후 상대의 포킹 공격에 이리저리 휘둘렸다. 2세트에서는 역전에 성공하는 듯했으나 막판 드래곤 한타에서 4데스를 당해 그대로 넥서스까지 내줬다.
경기 후 기자실을 찾은 유 감독은 “1·2세트 모두 상대보다 운영적으로나 교전적으로 밀렸던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실 2세트 초반에 불리해졌던 것도, 마지막에 재역전을 당한 것도 그렇다. 전체적으로 교전에서 차이가 많이 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감독은 “연습에서는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근래 (실전에서는) 팀합 등의 이유로 포커싱이 안 되거나 망설이거나 하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자신감이 떨어진 것일 수도 있다”면서 “그런 부분을 많이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어느덧 4연패에 빠진 이들은 30일 5전 전패를 기록 중인 OK 저축은행 브리온과 만난다. 유 감독은 재차 교전 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교전을 앞두고 전체적으로 망설이는 경향이 있다”면서 “그런 부분을 많이 고쳐야 한다. 열심히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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