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가 천안역 증개축 등 천안시 현안 사업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27일 천안시를 방문한 김 지사는 시청에서 진행된 언론인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천안역 증개축 사업 관련 건설 자재비 등이 당초 계획보다 상승했는데, 추진 중인 사업을 중단 할 수는 없다”며 “지원을 약속한 예산이 부족하면 부족한 만큼 시와 협의해서 추가로 지원해 계획대로 사업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112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1만5555㎡ 규모의 천안역 증개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 지사는 지난해 초 기본 구상안 당시 사업비 800억원에 증액분 300억원을 추가로 지원할 방침이다.
김 지사는 충남컨벤션센터 건립과 관련해 “충남컨벤션센터는 현재 기술제안을 하고 있는 단계로, 이를 받아들이면 착공이 이뤄진다”며 “계획대로 2027년말까지 끝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내 4개 의료원 중 적자규모가 가장 큰 천안의료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지사는 “코로나19 이후에 천안, 홍성, 서산, 공주 4개 의료원에서 281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며 “정부에서 지방비와 매칭해서 1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하는데, 그래도 181억원을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 예산에 100억원 정도 더 확보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축구종합센터에 대해서는 “약속은 지켜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는 만큼 어렵더라도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안=김성준 기자 ks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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