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27일 민선 8기 출범 2주년을 맞아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시민을 더욱 따뜻하고 안전하게 보듬을 수 있도록 민생 행복에 주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 시장은 전반기 2년의 대표 성과로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무료화, 공항철도·서울지하철9호선 직결 합의,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 착공 등 답보 상태에 있던 시민 숙원사업 해결을 꼽았다.
또 전국 최초의 지방정부가 주도 행정체제 개편 등 세계 초일류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기반 마련을 비롯해 1억 플러스 아이드림 정책 등 국가·사회적 현안 해결방안을 선도적으로 제시한 점도 대표 성과로 거론했다.
이들 성과를 바탕으로 인천은 부산 이후 특·광역시 중 44년 만에 주민등록인구 300만을 돌파한 도시가 됐다. 지역내총생산(GRDP)은 2022년 기준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을 초과한 104조5000억원을 달성하며 특·광역시 경제규모 2위로 올라섰다.
3년 차를 맞이한 유 시장은 후반기 시정운영 방향 역시 ‘인천의 비상’과 ‘시민 행복’으로 설정했다. 이를 토대로 민생, 복지, 문화, 체육, 관광 등 시민 행복 체감지수를 올릴 정책들이 중점 추진된다.
우선 경인전철 지하화 추진을 위한 국토교통부 선도사업 선정, 인천발 KTX 적기 개통, 서울지하철5호선 연장, 수도권매립지 종료, 인천고등법원·해사법원 설치 등 남아있는 시민 숙원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최근 발표한 글로벌톱텐시티 인천 프로젝트의 실행력 확보를 위해서는 대규모 투자유치에 노력하고, 원도심 부흥을 위한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와 관련해서는 동인천역 주변 개발사업 조기 착공과 송도유원지 부지 개발사업 구도 개편 등을 추진한다.
신혼부부를 위한 주택정책 등이 담길 예정인 1억 플러스 아이드림 시즌2, 은둔형외톨이와 가족돌봄청년 등 취약 청년 등을 위한 시민안심 공감복지 2.0 사업 등은 시민 체감도를 높일 정책으로 기대 중이다.
유 시장은 “오직 시민, 오직 인천, 오직 미래를 위해 현안을 풀고 미래의 꿈을 열어 시민 행복을 높이는 후반기 시정을 중단 없이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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