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취임 2주년을 맞아 전반기 경남도정이 경제의 재도약 기반 마련에 주력했다면 후반기는 복지 등 도민의 행복에 중점을 두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경남도는 도청 대회의실에서 지난 2년간 박 지사의 도정 주요성과와 향후 도정운영방향에 대한 브리핑, 도정 전반에 대한 질문·답변을 하는 기자 간담회를 24일 가졌다.
박 지사는 먼저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으로 체감할 수 있는 복지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청년들의 주거 안정화를 위한 청년 주택자금 지원 확대와 어린이, 청소년, 노인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무료 이용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도민의 안전과 건강을 정책의 최우선으로 경남형 재난대응체계를 구축해 재난안전상황실, 응급의료상황실 등 6개 대응상황실 지휘체계를 일원화 하며 저소득층 종합검진 지원 등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나선다.
또 도민의 주거·의료·교육 등 ‘올케어 경남 통합복지지원센터’ 마련과 위기가구 예방, 발굴, 지원 사후관리 지원체계 구축, 고립·은둔 청소년 대상 원스톱 지원과 노동과 삶이 조화로운 경남을 위해 산업단지 등 문화와 여가가 어우러진 산단 조성을 한다.
도는 또 외국인과 함께 살 수 있는 환경 조성도 구상, 외국인 주민이 정착할 수 있도록 전 주기를 지원하는 원스톱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가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도민의 삶에 여유와 활력을 위해 문화, 체육, 휴양을 기반으로 한 정책을 추진, 글로벌 축제 육성과 지역문화콘텐츠를 다양화 하며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전국체전 개최 준비와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 산림, 해양 등을 활용한 휴양시설도 확충한다.
도는 미래인재 양성과 새로운 도전으로 희망을 키워나간다. 경남과학기술기관 설립과 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를 마련해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과감한 대학혁신 지원에 더해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한 지역특화 교육 등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남해안, 지리산, 낙동강과 경남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함께 역사·문화를 소재로 한 관광벨트 조성 등 관광산업 육성과 SMR, 수소 등 차세대 에너지 개발과 첨단바이오, 디지털산업 등 미래전략산업 육성을 대폭 확대한다.
이 외 2030년까지 30개 주요 도농협력 프로젝트 구상과 도시와 농촌간 균형발전, 경남형 격자 교통망 구축, 미래항공 모빌리티 도입 등 1시간 생활권을 마련해 균형발전을 통한 동반성장을 추진한다.
박 지사는 “취임 초 경남경제 살리기에 주력해 제조업 생산지수 상승과 무역수지 2년 연속 흑자, 수출 증가율 전국 1위, 대규모 국책사업 유치로 경남의 위상이 높아졌다”며 “이제는 도민 안전과 건강을 챙기는 도민 행복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