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를 당한 KT 롤스터 강동훈 감독이 경기력 회복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KT는 23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2주 차 경기에서 한화생명에 0대 2로 완패했다. 0승4패(-7)을 기록한 이들은 꼴찌(10위)가 됐다.
점수뿐 아니라 내용에서도 완패였다. 특히 이날 2세트는 24분 만에 넥서스를 내줬을 정도로 경기 내내 밀리기만 했다. 자리아, 코르키 등 회심의 픽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경기 후 기자실을 찾은 강 감독은 “준비를 여러 가지 하고 있다. 연습에서 좋은 부분을 찾은 것들을 (실전에서) 했는데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 아쉽다”고 말했다.
개막 4연패, 10위 추락. 스프링 시즌을 4위로 마쳤던 KT로서는 생소한 성적이다. 강 감독은 “딱 한 가지만의 문제는 아니다”라면서 “연패가 중요한 게 아니다. 팀이 정상화되고,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오게끔 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 그러면 승리는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강 감독은 “우리는 여유로운 상황도 안 되고, 죽어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팀이 다 같이 조금 더 열심히 하고, 경기력을 되찾고, 하나씩 풀어나가다 보면 잘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있다”면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감독은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그는 “경기력이 계속 좋지 못하다. 패배도 쌓이고 있다”면서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면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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