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25일 광주MBC에서 제9대 광주광역시의회 후반기 의장 후보 선출을 위한 후보자 방송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방의회로는 전국 최초로 개최하는 경선 토론회는 광주시민들에게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주시의회 의장 후보들의 ’시정 감시와 견제’, ‘자질과 능력’, ‘광주시 미래비전’등에 대한 밀도 높은 토론과 검증을 거쳐 시정의 발전 방향과 정치의 효능감을 직접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당은 시 살림을 꾸리는 중요한 자리인 의장의 권한이 막대한 만큼 후보자 자질을 확인하고 시민의 관심을 확대하기 위해 토론회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토론회에는 후보등록을 마친 강수훈(서구1), 박미정(동구2), 박수기(광산구5), 신수정(북구3), 심철의(서구4) 의원 등 5명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이병훈 광주시당 이병훈 위원장은 “의장 선출을 위한 방송토론회를 광주시당에서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며 “시민 참정권을 넓히고 제대로 된 평가를 받도록 하기 위환 토론회를 구의회 의장선거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광주시당은 시의회 의장후보자 선출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의회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이후 시의원들의 균등한 기회보장 차원에서 수차례 회의를 거쳐 선거 일정·세부사항에 대해 합의했다.
전반기의회에서 의장직을 수행한 의원은 후반기의회에서 의회직을 맡지 않도록 하고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을 지낸 의원은 후반기의회에서 의장직을 제외한 다른 의회직을 맡을 수 없다는 내용 등이다.
후반기 의장 등 의회직(제1부의장, 제2부의장, 의회운영위원장, 행정자치위원장, 환경복지위원장, 산업건설위원장, 교육문화위원장) 후보자 선출 투표는 29일 오후 시당 대회의실에서 실시한다. 선출된 후보는 광주시의회 후반기 원구성 선거 일정에 따라 최종 후보로 등록절차를 밟게 된다.
차기 광주시장 선거 대리전으로 평가되는 이번 의장선거는 전체 시의원 23명 중 21명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라는 점에서 당내 후보 결정이 곧 의장선거 당선이라는 등식이 성립될 것이 확실하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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