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포차거리 흉기난동에 ‘기겁’…휴무 경찰관이 제압

입력 : 2024-06-20 09:49/수정 : 2024-06-20 11:17
지난 16일 서울 종로 포장마차 거리에서 흉기 난동을 부리다 휴무 경찰관에게 제압된 남성. 채널A 보도화면 캡처

서울 종로 포장마차 거리에서 흉기로 시민들을 위협하던 30대 남성이 휴무일에 식사하러 나온 경찰관에 의해 제압됐다.

주말 인파가 몰렸던 지난 16일 종로 포장마차 거리에서 흉기를 든 남성이 시민들을 위협하며 난동을 부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고 20일 채널A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검은 민소매 차림이었던 남성은 손에 흉기를 든 채 돌아다니다가 갑자기 야외 테이블에 앉아 있는 손님 무리에게 다가갔다. 깜짝 놀란 손님들이 일어나 의자로 남성을 막으려 하자 남성은 거칠게 의자를 빼앗으려 하면서 흉기 위협을 이어갔다.

지난 16일 서울 종로 포장마차 거리에서 흉기 난동을 부린 남성. 채널A 보도화면 캡처

한동안 난동을 부리던 남성이 잠시 차도에 주저앉았는데 그 순간 누군가 달려와 남성을 뒤에서 넘어뜨리고 두 팔을 젖혀 제압했다. 마침 휴무일에 근처에서 식사하던 서울경찰청 75기동대 김준혁 경장이 현장을 목격하고 제압에 나선 것이었다.

김 경장은 “밥을 먹고 있다가 소란스러워서 보니까 덩치 큰 남성분이 가위를 들고 있더라”며 “일단은 흉기가 있으니까 엎어 놓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매체에 말했다.

지난 16일 서울 종로 포장마차 거리에서 흉기 난동범을 제압한 서울경찰청 75기동대 김준혁 경장. 채널A 보도화면 캡처

체포된 남성은 경찰에 “행위예술을 한 것일 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남성이 흉기를 사전에 준비했는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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