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서 뛰어내린 50대, 입주민 덮쳐 모두 사망

부산 사상구서 80대 입주민 봉변
공소권 없음 종결… 유족 분통

입력 : 2024-06-17 14:04/수정 : 2024-06-17 14:09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추락한 50대 남성이 80대 입주민과 충돌했다. 두 남성 모두 사망했다.

1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7시쯤 부산 사상구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50대 A씨가 추락해 입구 부근을 지나던 80대 B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A씨는 사망했고, B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다. 그는 치료를 받았으나 16일 오후 끝내 숨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B씨 사망 원인이 추락한 A씨에게 있지만, 그가 사망함에 따라 유족은 가해자에게 별달리 취할 수 있는 조치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B씨 유족은 “가해자가 죽어 공소권 없음 처리가 된다고 들었다”며 “유족 입장에서는 아버지의 죽음을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어 너무 억울하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숨져 공소권이 없어졌으며, B씨 측에 대해서는 범죄피해자 보호·지원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X 페이스북 카카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