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전북 부안에서 발생한 지진의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산림청이 긴급 현장점검에 나섰다.
산림청은 국립산림과학원과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산림공학회, 한국치산기술협회 등에 소속된 전문가와 현장담당자를 진앙지 주변에 투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집중점검 대상은 진앙지 주변 30㎞ 내에 위치한 자연휴양림·산림복지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5곳과 산사태취약지역 505곳, 땅밀림 우려지역 1곳, 땅밀림 무인원격감시시스템 1곳 및 사방댐 175곳 등이다.
점검팀은 현재 지표변위를 조사하고 자연휴양림·사방댐 등 시설물의 균열 피해 여부를 점검해 2차 피해 예방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자연휴양림은 시설 안전이 확인되기 전까지 이용객 및 등산객 등의 출입이 제한된다.
이종수 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은 “여진 등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산림피해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며 “점검과정에서 이상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조치해 2차 피해를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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