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수산안전기술원은 지난해에 이어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 도내 교육장으로 찾아 소형선박조종사면허 취득 교육과 면접시험을 함께 진행하는 현장 맞춤형 교육을 한다고 10일 밝혔다.
상반기 교육은 통영 수산안전기술원에서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하며 하반기 교육은 남해지원에서 다음 달 9일부터 12일까지 마산지원은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고성지원은 11월 19일부터 22일까지(교육 3일, 면접시험 1일) 각 지원 별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 내용은 항해(항해계기, 항로표지 등), 운용(선체설비, 선박조종, 해난방지), 기관(내연기관, 전기장치, 기관 고장 시 대책), 법규(해사안전법, 선박의 입항 및 출항 등에 관한 법률 등) 4개 분야이다.
5t 이상 25t 미만 선박을 조정하려면 소형선박조종사면허를 취득해야 한다. 낚시어선은 5t 미만 소형 선박이라도 정원이 13명 이상이면 소형선박조종사면허 소지가 의무화되는 등 관련 규제 강화와 어민들의 안전 의식 확대로 자격증 취득 수요가 점점 늘고 있다.
수산안전기술원은 도내 어업인들이 면허를 취득하기 위해 4일간 부산의 한국해양수산연수원까지 찾아야 했던 불편 해소를 위해 경남에서 소형선박조종사면허를 취득할 수 있도록 본원과 지원이 있는 통영, 남해, 마산, 고성 등 4곳에서 교육과 면접시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에는 통영, 사천, 남해 등 3곳에서 모두 4차례 시행했으며 134명 중 125명이 합격했다. 올해는 4개 지역에서 4회 이상 교육을 진행해 100명 이상의 합격자를 배출할 계획이다.
송상욱 경남도 수산안전기술원장은 “장거리 교육에 대한 어업인 부담을 줄이 고자 현장 맞춤형 교육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어업인에게 실제로 도움이 되는 지원방안을 고민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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