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심해 가스전 프로젝트의 분석을 담당한 액트지오(Act-geo)의 비토르 아부레우 대표는 5일 “이번 프로젝트는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한국 국민께 더 나은, 명확한 답변을 드리기 위해 한국을 직접 찾았다”고 말했다.
아브레우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그는 방한 목적에 대해 “발표 이후 한국에서 많은 의문이 제기돼 방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동해 심해 가스전의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면서도 “한국석유공사와의 비밀 유지협약 때문에 자세히 말할 순 없다”고 했다.
그는 “석유공사로부터 조사된 광구에 대한 사업성 평가를 의뢰받았다”며 “우리가 검토한 것은 이전에 깊이 있게 분석된 적이 없고 새로운 자료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곧 이번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더 많은 정보를 드리겠다”며 공항을 떠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아브레우 대표가 참석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과 관련한 질문을 받겠다고 밝혔다.
앞서 아브레우 대표는 한국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제기되는 액트지오의 신뢰도에 대한 의문에 “우리는 이 업계에서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다”며 “엑손모빌, 토탈과 같은 거대 기업과 아파치, 헤스, 중국해양석유(CNOOC), 포스코 등 성공적인 기업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고 연합뉴스에 밝혔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