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은 도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등을 통해 확인된 아동학대 예방에 대한 의견을 반영해 ‘우리 아이 안아-줌 계획’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은 이번 계획이 최근 아동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도민 설문조사‧빅데이터‧AI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 분석한 결과, 아동안전을 위한 공통된 경찰 요구사항은 결국 ‘아동학대 범죄 근절’이 가장 최우선 과제임을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수립한 아동학대 예방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추진사항으로는 아동학대 범죄에 대해 적극적인 가·피해자 분리, 임시조치, 구속 등 엄정 대응과 함께 학대우려 아동 모니터링 강화 등 재발을 방지하고, 학대 피해아동 선제적 발굴을 위한 지자체 아동학대전담공무원 등 유관기관간 합동 가정방문으로 아동학대 범죄에 대해 공동 대응을 강화해 나간다.
학대 피해아동 조기 발견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점검을 단편적인 점검이 아닌 고위험군 아동 등에 대해 테마별·시기별로 교육부·복지부·지자체 등과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재점검해 피해아동 조기 발견해 보호·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경찰은 또 학대 피해아동의 신속한 피해회복을 위해 유관기관 간 사례회의를 활성화해 가정환경을 개선하고 가해자 교정 등으로 재범을 방지해 나가는 등 아동의 안전과 학대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신고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 홍보 활동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철문 경북경찰청장은 “아동의 안전을 높이고 학대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회공동체 각자의 역할과 협조가 중요하기 때문에 아동안전 정책을 내실있게 추진하고 지자체·유관기관 등 지역사회와 협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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