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재점화되고 있는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의 또 다른 가해자를 찾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나락 보관소’는 제보 메일을 기반으로 밀양 사건의 가해자 중 한 명의 근황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2004년 경남 밀양에서는 44명의 남고생이 1년간 여중생을 집단으로 성폭행하고 촬영한 사건이 발생했다. 하지만 가해자들은 제대로 된 처벌을 받지 않아 국민적 공분을 샀다. 이 사건은 최근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유튜브에서 소개한 국밥집에 가해자 중 한 명이 일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조명되고 있다.
나락 측은 국밥집 전 직원 외에 또 다른 가해자의 근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나락은 “가해자들의 이름은 인터넷에 올라와 있지만 워낙 옛날 정보고 현재 개명하고 새 삶을 살고 있어 가해자를 찾아낸다 하더라도 확인이 어려웠다”면서 “그러던 중 제보 메일을 받았다. XXX라는 가해자가 개명했고, 어릴 때는 (가해 사실을) 잘 몰랐지만 결국 알게 됐다며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제보해줬다”고 언급했다.
그는 해당 아이디가 국밥집에서 근무했던 가해자를 과거 팔로우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나락은 가해자 A씨의 얼굴을 공개하며 “과거 XXXX 경남대점 사장이었다가 현재는 김해 XXXXXX 전시장에 있다”면서 “외제차 3대를 보유하고 주말에 골프를 치는 호화 생활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가해자가 잘사는 게 어이가 없다” “이 사건은 묻혀서는 안 된다” “뻔뻔하다” “벌써 자동차 커뮤니티에서 XX 불매운동이 이슈화되고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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